인공지능이 빠른 지식재산권 확보 도와준다

해외

이데일리,

2025년 12월 23일, 오전 10:17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지식재산처는 디자인 심사 효율성 향상을 위해 인공지능(AI) 디자인 검색 시스템을 고도화해 제공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최신 AI 이미지 검색 모델을 채택하고, 52만건의 신규 학습데이터로 모델을 최적화해 검색 정확도를 높였다. AI 검색 시스템을 통해 검색할 수 있는 데이터도 확대 제공한다.

또 내년 1월부터 AI 기반 특허 문장 검색 시스템의 시범서비스도 시작한다. 70만건의 학습데이터를 기반으로 AI 알고리즘을 학습시켰다.

기존 문헌 중심의 검색에서 유사한 문장 또는 문단까지 찾아주는 방식으로 검색 정확도를 높였다. 이를 통해 심사관들이 더욱 포괄적이고 정확한 선행 기술 검색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구축된 선행기술 AI 학습데이터는 민간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향후 공개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특허 문장 검색 시스템에서 검색 가능한 기술 범위를 확대하고, AI 언어모델을 활용해 상표 이미지에 대한 설명문을 생성하고, 자동 분류하는 상표분류 연구도 진행하기로 했다.

추가로 AI 언어모델을 기존 특허 심사 시스템과 연계하는 에이전틱 AI(Agentic AI) 서비스 연구를 통해 심사 전반을 지원하도록 할 방침이다.

정재환 지식재산처 지식재산정보국장은 “한정된 심사 인력과 폭증하는 문헌량으로 인해 심사관의 업무 부담이 가중되고, 심사처리가 지연되는 문제가 있다”면서 “인공지능을 지식재산행정 시스템에 도입해 신속하고 정확한 심사를 지원함으로써 창의적 아이디어를 조기 권리화하고, 기술 상용화를 촉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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