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AFP)
역사적으로 NYSE는 미 연방 공휴일 지정 여부와 관계없이 민간 금융시장 일정이나 글로벌 거래 유인에 기반해 자체 휴일 일정을 설정해 왔다. 이에 따라 성(聖)금요일(부활절 직전 금요일)과 같은 일부 연방 공휴일엔 휴장하면서도 ‘재향군인의 날’과 같은 다른 공휴일은 준수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24일과 26일 거래량은 연휴 시즌 특성상 평년보다 적을 것으로 관측되지만, 최근 상승 기조에 힘입어 ‘산타 랠리’ 및 최고치 경신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고조되는 분위기다.
시타델 증권에 따르면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1928년 이후 산타 랠리 기간 동안 75% 확률로 상승했고, 평균 1.3% 올랐다. 올해 상승률이 평균만 기록해도 다우지수와 S&P 500지수는 사상 최고치 경신이 가능하다. 특히 S&P 500지수는 올해 들어 17% 상승하며 7000선에 근접한 상황이어서 어느 수준에서 한 해를 마무리할지도 주목된다.
프라임 캐피털 파이낸셜의 윌 맥고프 투자책임자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시장 관점에선 주가를 움직일 만한 요인은 그리 많지 않지만, 당연히 모두가 산타 랠리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24일 발표되는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변수가 될 수 있다. 시장의 이목을 끄는 주요 지표 중 하나다.
하루 앞선 23일 발표되는 민간 고용 지표와 3분기 미국 경제성장률도 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3분기 성장률 속보치는 당초 10월 말 속보치가 나와야 했지만, 연방정부 셧다운(일시 업무 중지)으로 발표가 지연됐다. 확정치는 내달 중순에나 나올 전망이다. 26일에는 중요 일정이 없다.
시장 전문가들은 “24일은 거래 시간도 짧고 유동성도 줄어 작은 소식조차 리스크가 더 크게 느껴질 수 있다. 또 연휴 다음주 첫 거래일인 27일 월요일엔 밀렸던 거래가 확산해 시장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둬여 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