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우크라이나 협상단이 합의한 20개 항목에 대해 “도네츠크, 루한스크, 자포리자, 헤르손 지역에서 본 합의일 기준 병력 배치선은 사실상 접촉선으로 인정된다”고 말했다. 이어 “분쟁 종식을 위한 군대 재배치와 향후 잠재적 특별경제 구역의 범위를 결정하기 위해 실무 그룹이 소집될 것”이라고 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가 도네츠크에서 철수하길 원하고 미국은 해결책을 모색 중이라며 “미국은 양측 모두를 만족시킬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설명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자유경제구역 등 우크라이나 군대를 철수하는 내용이 포함된 어떤 계획도 국민 투표를 거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 영토 할양에 대해서는 미국과 우크라이나 협상팀이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며 “영토 문제 같은 사안은 정상급에서 논의돼야 한다”고 짚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종전안 내용이 미국을 통해 러시아에 전달됐다고 설명하면서 러시아 측이 24일 중 답변해주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미국·우크라이나·러시아는 지난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8개 항의 종전안을 제시한 후 연쇄 회담을 이어가고 있지만 여전히 견해차가 큰 상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