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현지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한화 필리조선소의 골리앗 크레인 뒤로 국가안보다목적선박이 건조되고 있다. (사진=김상윤 특파원)
미국은 오는 2052년까지 핵잠 전력을 66척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서는 매년 최소 2척 이상을 건조할 수 있는 생산 기반이 필요해 필리조선소의 역할이 커질 수밖에 없다는 관측이 나온다. 원자로 구획과 핵연료는 미국 정부가 직접 제공·통제하며, 해군 원자로국 등 관계 기관의 엄격한 기준 아래 건조가 이뤄진다.
그는 다만 핵추진 잠수함의 실제 건조 시점과 물량은 “양국 정부 간 협력과 결정에 달린 문제”라며 선을 그었다. 또한 한국 핵잠의 국내 건조 여부에 대해서도 명확한 언급을 피했다. 한국 정부가 국내 건조를 선호하는 반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필리조선소 건조를 공개적으로 언급해 온 만큼, 한미 간 시각차는 여전히 남아 있다는 평가다.
마스가와 연계된 1500억달러(약 217조4250억원) 규모 자금 집행도 아직 구체화 단계에는 이르지 않았다. 백악관 국가안보부 수석부보좌관 출신인 알렉스 웡 한화오션(042660) 글로벌 최고전략책임자(CSO)는 “양국 모두 가능한 한 신속하게 집행하겠다는 의지를 갖고 있다”며 협력 확대 가능성을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