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양회, 내년 3월 5일 개최…제15차 5개년 계획 승인 전망

해외

이데일리,

2025년 12월 27일, 오후 01:12

지난 3월 11일 오후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 앞에서 전국인민대표대회 폐회식을 마친 사람들이 이동하고 있다. (사진=AFP)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중국의 연례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의 내년 일정이 확정됐다.

27일(현지시간)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회는 이날 회의를 열고 전인대 제14기 4차 회의를 내년 3월 5일 베이징에서 개최하는 안을 통과시켰다.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제14기 4차 회의는 하루 앞선 3월 4일 열린다.

전인대는 중국의 국회에 해당하는 기관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2026∼2030년을 다루는 중국의 제15차 5개년 계획이 최종 승인될 전망이다.

지난 10월 중국공산당 제20기 중앙위원회 제4차 전체회의(20기 4중전회)에서는 ‘제15차 5개년 계획 건의’ 초안이 심의됐다. 건의안에는 미중 경쟁 심화 속에서 첨단기술 자립과 내수 확대 강화 방안이 담겼다.

중국은 5개년 계획 마련에서 내수 진작이라는 내부 과제와 함께 미중 무역 갈등 같은 외부 요인 등 경제적 상황을 중요하게 고려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리창 총리의 정부 업무보고에서 내년 경제 성장률 목표치가 제시될지도 관심사다. 중국의 올해 성장률 목표치는 ‘5% 안팎’이다.

시진핑(가운데)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3월 11일 오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전국인민대표대회 폐막식에 참석해 박수 치고 있다. (사진=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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