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에미리트연합(UAE)에 조성된 페라리 테마파크 전경. (사진=AFP)
30일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에 따르면 지난달 21일 열린 베이징 문화관광지수 투자 유치 설명회의에서 페라리 월드 엔터테인먼트 콤플렉스 프로젝트 계약이 체결됐다.
페라리 월드는 최고 속도 시속 240km를 내는 롤러 코스터를 비롯한 다양한 놀이기구와 페라리 박물관 등이 조성된 테마파크다. 현재 UAE 아부다비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운영하고 있다.
페라리는 앞서 지난 2016년 중국 베이징 오토모티브, 베이징자동차(BAIC)와 페라리 테마파크 설립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협약은 중국 주요 도시 내 페라리 테마파크의 디자인 라이선스·건설·운영에 관한 것인데 10여년만에 베이징 건설을 공식 발표한 것이다.
중국국제투자유한회사측은 아시아 최초의 페라리 월드가 세계에서 가장 빠른 롤러코스터 ‘포뮬러 로사’와 e스포츠 파크, 페라리 박물관, 페라리 클럽 등 다양한 포맷을 포함할 것이라고 밝혔다.
페라리 월드가 들어서는 지역은 베이징시 퉁저우구다. 투자액은 71억위안(약 1조4700억원)으로 연간 관광객 유입 규모는 180만명으로 예상했다. 중국 현지 보도를 종합하면 개장 시기는 2028년이다.
퉁저우구는 페라리 월드 외에도 화성 거주지 SF 도시와 궁수자리 요트 캠프, 문화 관광 구역 등 총 4개의 프로젝트를 추진키로 했다. 총 투자 규모만 100억위안(약 2조1000억원) 규모다.
퉁저우구에는 이미 유니버셜 프로젝트가 위치한 지역이다. 여기에 페라리 월드 등 대형 테마파크가 들어서면서 대규모 관광객 유입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동중국사범대 루자쥔 교수는 인민일보 계열사 성시보와 인터뷰에서 “퉁저우 테마파크 건설은 문화관광 산업을 촉진하고 지역 경제와 사회의 종합적 발전을 촉진하는 핵심 경로”라면서 “다수의 주요 국제 지적재산권(IP) 유입이 베이징 문화관광 산업 배치를 강화하고 새로운 소비 시나리오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랍에미리트연합(UAE)에 조성된 페라리 테마파크 입구 전경. (사진=AF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