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뉴욕증시 사흘 연속 하락…기술주 매도 압력 이어져

해외

이데일리,

2025년 12월 31일, 오전 06:12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3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 3대 주가지수가 사흘 연속 하락 마감했다.

이날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 빠진 4만8367.06마감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14% 내린 6896.24에 마무리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24% 떨어진 2만3419.08에 거래를 마쳤다.

(사진=AFP)
기술주 중심으로 매도 압력이 이어졌다. 엔비디아는 전 거래일 대비 0.36% 하락했고,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는 1.81% 밀렸다.

올해 초와 비교해 엔비디아와 팔란티어, 그리고 AMD 등 이른바 AI 테마 종목들은 여전히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엔비디아 주가는 이 기간 39% 올랐고, 팔란티어와 AMD는 각각 140%, 78% 급등했다.

US뱅크애셋매니지먼트의 빌 노시는 기술의 기초 체력과 데이터센터 구축 확대를 근거로, 새해에도 AI 관련 상승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그는 “초기 수혜는 반도체 등 데이터센터 구축에 투입되는 이른바 ‘곡괭이와 삽’ 역할의 부품과 핵심 공급 종목들에서 가장 뚜렷하게 나타났다”며 “하지만 2026년으로 접어들면 인공지능을 실제로 활용하는 기업들이 생산성 개선 효과를 누리며 실적 성장 가속을 보이기 시작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비교적 소수 종목이 시장을 이끈 측면이 있었지만, 2026년에는 상승 동력이 보다 폭넓게 확산될 여지가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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