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워싱턴에서 매매된 주택 외부에 ‘판매 완료(SOLD)’ 표지판이 설치돼 있다. (사진=로이터)
2025년 전반기 7% 수준을 유지했던 모기지 금리는 하반기부터 내리막을 걷기 시작했다. 지난해 9월 중순 이후에는 6.2% 안팎에서 안정세를 보여왔다.
높은 금리로 위축됐던 미국 주택시장은 최근 회복 조짐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 11월 주택 계약 건수는 전월 대비 3% 이상 급증했다. 시장 전망치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샘 카터 프레디맥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30년 고정금리가 지난해초 7% 근처에서 시작해 2025년 말 연중 최저 수준까지 떨어졌다”며 “2026년 새해를 맞는 잠재 주택구매자들에게 고무적인 신호”라고 평가했다.
전문가들은 금리 안정화가 미국 주택시장 해빙의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 다수 이코노미스트들은 2026년 모기지 금리가 현 수준을 유지하고, 주택 가격도 완만한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조엘 버너 리얼터닷컴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모기지 금리가 2025년 하반기 의미 있게 후퇴하면서 2026년 주택시장이 반등 궤도에 오를 것”이라며 “이 흐름이 올해 성수기까지 이어지면 지난해보다 훨씬 강한 매매 실적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모기지 금리 하락과 더불어 주택 가격 상승세 둔화는 구매자들의 주택 구매력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다. 수년간 얼어붙었던 미국 주택시장이 본격적인 회복 국면에 접어들 수 있을지 시장이 주목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