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의 한 공항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마두로 대통령은 이번 사태를 주권 침해로 규정하고 모든 군 병력과 친정부 민병대 등 사회·정치적 세력에 “동원 계획을 즉각 가동하라”고 명령했다. 전시 체제에 준하는 총동원령을 내린 셈이다.
실제 미 CBS 방송 등 외신들은 트럼프 행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백악관도 베네수엘라 수도에서 발생한 폭발 상황을 이미 인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다만 이번 공격이 마두로 대통령 주장대로 미국의 선제공격인지, 베네수엘라 내부 반군이나 제3세력의 소행인지는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AP, AFP,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께 카라카스에서 최소 7차례의 폭발음과 저공 비행하는 항공기 소리가 들렸다. AP는 동시에 도시 곳곳에서 주민들이 거리로 뛰쳐나온 모습이 목격됐다고 덧붙였다.
로이터도 이날 복수의 목격자를 인용, 카라카스에서 항공기 소리와 큰 굉음, 연기 기둥이 포착됐다고 썼다. 군사 기지 인근에 위치한 카라카스 남부 지역에선 정전이 발생하기도 했다고 전달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의 퇴진을 압박하기 위해 베네수엘라에 대한 지상 작전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다.
최근에는 미 중앙정보국(CIA)이 베네수엘라 해안의 외딴 항만 부두를 타격했다는 미 언론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이와 함께 트럼프 행정부는 베네수엘라 근해에서 마약 운반선으로 의심되는 선박을 격침하고, 국제법을 위반한 유조선을 나포해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