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베네수 석유 인프라 18개월 안에 정상 가동 가능”(상보)

해외

이데일리,

2026년 1월 06일, 오전 08:55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베네수엘라의 석유 인프라를 재건하기 위해 미국 대형 석유기업들에 보조금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미국 석유기업들이 베네수엘라에서 사업을 확대해 18개월 이내에 정상 가동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AFP)
5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NBC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석유기업의 베네수엘라 석유 인프라 재건 참여 구상과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엄청난 규모의 자금이 투입돼야 하고, 그 돈은 석유회사들이 지출하게 될 것”이라며 “이후 정부가 비용을 보전해주거나, 또는 향후 수익을 통해 회수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막대한 자금이 투입된다면 18개월보다 더 빠르게 가능해질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베네수엘라의 노후한 석유 인프라를 수리·개선하는 데 얼마나 많은 비용이 들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는 구체적인 금액을 밝히지 않았다. 그는 “매우 상당한 금액이 석유회사들에 의해 투입될 것”이라며 “하지만 그들은 매우 잘 될 것이다. 국가도 잘 될 것이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베네수엘라의 원유 매장량을 활용하는 것이 “유가를 낮추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베네수엘라가 원유 생산국으로 기능하는 것은 유가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에 미국에도 좋다”고 덧붙였다.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체포하는 군사 작전에 앞서 석유기업들이 사전에 관련 브리핑을 받았는지 묻자 트럼프 대통령은 “그렇지 않았다”고 부정하면서도 “다만 ‘만약 우리가 그렇게 한다면 어떨까’라는 개념 차원에서의 논의는 있었다”고 답했다.

그는 “석유기업들은 우리가 어떤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는 사실은 분명히 알고 있었다”며 “하지만 실제로 실행할 것이라고는 알리지 않았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미국 최대 석유 생산업체인 엑슨모빌, 셰브런, 코노코필립스의 최고경영진과 직접 대화를 나눴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말하기에는 너무 이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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