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대통령궁서 총성…"드론 위협에 대응 사격"(상보)

해외

이데일리,

2026년 1월 06일, 오전 10:55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미군의 기습 작전으로 체포된 가운데, 베네수엘라 대통령궁 근처에서 총격이 발생했다.

(사진=비셰그라드24 엑스 계정)
AFP통신은 5일(현지시간) 목격자들을 인용해 이날 밤 베네수엘라 미라플로레스 궁전(대통령궁) 인근에서 총격이 발생했다는 보고가 있었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통신도 이날 저녁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 대통령궁 인근에서 원인이 불분명한 폭발음이 여러 차례 울렸다고 보도했다.

이는 델시 로드리게스 부통령이 임시 대통령으로 취임한 지 몇 시간 만에 전해진 소식이어서 긴장감을 높였다.

소셜미디어(SNS)에도 관련 소식 및 영상들이 잇따라 올라왔다. 국제 뉴스·전쟁 상황·정치 이슈를 공유하는 비셰그라드24는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중무장한 남성들이 카라카스 거리에 나타났다. 다양한 무장 단체들과 드론들이 수도(카라카스) 상공을 활보하고 있다. 경계 태세를 갖춘 방위군이 배치됐다”면서 “도심은 현재 여러 세력들이 총격전을 벌이는 등 무력 충돌로 몸살을 앓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카라카스에서는 방공망이 가동 중이며 대공포 사격이 이뤄졌다. 전투기도 이륙했다”며 “계속되는 혼란 속에 군 차량들이 거리를 순찰하는 모습이 목격됐으며 공포에 질린 주민들이 인근 대피소로 피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베네수엘라 정부 소식통은 AFP에 “미확인 드론이 대통령궁 상공에서 너무 가까이 접근했고 대통령 경호대와 보안군이 10시부터 대응 사격을 시작했다”며 “현재 상황은 통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비셰그라드24도 대공포 사격 이후 총격 사건은 보고되지 않고 있다며 경호대가 미확인 드론을 위협으로 보고 대응 사격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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