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의 '애플카드', 라이벌 JP모건으로 넘어간다

해외

이데일리,

2026년 1월 08일, 오전 08:40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미국 최대 은행 JP모건 체이스가 골드만삭스로부터 애플 신용카드 사업을 인수한다.

애플카드 홈페이지 갈무리
월스트리트저널(WSJ)은 7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JP모건이 골드만삭스의 애플카드 발급 사업을 넘겨받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애플카드는 약 200억 달러(약 29조원)의 미상환 잔액을 보유한 미국 최대 공동 브랜드 신용카드 프로그램 중 하나다. JP모건은 신규 및 기존 고객 모두에게 카드를 발급할 예정이다.

기존 골드만삭스의 애플 저축계좌 고객들은 계좌를 유지하거나 JP모건으로 이동할지 선택할 수 있다. JP모건은 새로운 애플 브랜드 저축계좌도 출시할 계획이다. 다만 골드만삭스에서 JP모건으로의 전환에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WSJ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약 200억 달러의 미상환 카드 잔액을 10억 달러 이상 할인된 가격에 매각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거래는 신용카드 시장에서 JP모건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제이미 다이먼 CEO 체제 하에서 JP모건은 리테일 및 투자은행 부문에서 지배적 위치를 확보해왔다.

JP모건과 애플 간 협상은 지난 2024년 시작됐다. 골드만삭스가 한때 소비자 금융 전략의 핵심이었던 애플과의 파트너십 해소를 추진하면서다.

애플카드는 2019년 골드만삭스와의 파트너십으로 출시됐다. 수수료 면제, 캐시백 등의 혜택을 제공했지만, 골드만삭스의 소비자 금융 부문 부진으로 제휴 관계가 재검토됐다.

앞서 바클레이스와 싱크로니 파이낸셜도 애플카드 파트너십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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