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지난해 중국 증시는 한 단계 성장했다. 상하이 지수의 연간 상승폭은 18.4%에 달해 2020년 이후 가장 높았고 선전종합지수는 한해 29.3% 뛰었다. 중국에선 2024년부터 중국 대형 상장사들이 배당을 강화하는 등 증시 부양책을 추진 중이다. 지난해 초에는 중국 당국이 국영 보험사와 연기금, 공모펀드 등 중장기 자금이 일정 비율을 중국 주식에 투자하는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당시 중국 당국이 예상한 초기 증시 유입 규모는 1000억 위안(약 20조 8000억원)이었다. 대형 투자은행(IB) JP모건은 올해 중국 보험사와 공모기금의 중국 주식 매수 규모가 1조 3000억 위안(약 270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기도 했다.
딥시크 출시로 중국의 첨단기술이 부각돼 증시에 훈풍이 불기도 했다. 인공지능(AI), 자율주행, 휴머노이드 로봇 등의 상용화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이다. 중국 기술 기업이 주로 상장한 홍콩 증시의 항셍종합지수와 H종합지수도 같은 기간 각각 27.8%, 22.3% 상승했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GT)는 “A주(중국 주식) 시장의 뛰어난 성과는 위안화의 강한 성과와 맞물렸다”며 “중국 증시 상승세가 위안화 환율과도 연관 있다”고 했다.
현재 위안·달러 환율은 6.98위안 선에 거래되고 있는데 이는 7.33위안 안팎이던 1년 전과 비교하면 4.8%가량 낮아진 수준이다. 미·중 금리 격차가 좁혀지고 작년 하반기 들어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상대적으로 위안화 가치가 높아졌고 중국 금융시장에 해외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 위안화가 강세이면 수입 물가 부담이 적어 비철금속·화학 등 업종에 호재로 작용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