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FP)
트럼프 대통령은 “특수 산업 분야에서 미국에 공장이나 생산시설을 열려는 기업에는 일부 전문가를 함께 데려오는 것을 허용해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공장을 아예 열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현대차)는 배터리를 만드는 사람들을 데려왔다”며 “이들은 미국 근로자들에게 배터리 제조 기술을 전수했을 것이고, 일정 시점이 지나면 결국 자기 나라로 돌아갔을 것이다. 그들은 돌아가고 싶어하기 마련”이라고 부연했다.
NYT는 기업 친화적이고 실용적인 관점을 제시한 트럼프 대통령이 강력한 반이민 정책을 주도한 스티븐 밀러 백악관 부비서실장의 입장과는 분명히 대비된다고 짚었다. 밀러 부비서설장은 불법 이민자 추방을 넘어, 고급 인력 비자와 영주권 발급까지 대폭 축소해야 한다는 강경 노선을 유지해왔다. 그는 이 같은 제도가 미국 태생 노동자들의 일자리를 위협한다고 주장해 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밀러와 의견이 다른 것이냐는 질문에 “그는 행정부 내에서 매우 강한 목소리를 가진 인물”이라며 “우리나라에 들어오는 사람들은 이 나라를 사랑하고 기여할 수 있어야 한다고 믿고 있다”고만 언급했다.
밀러는 올해 초 하루 3000건의 이민자 체포를 목표로 제시한 바 있다. 일각에서는 이 목표가 조지아주 현대차 공사 현장과 같은 대규모 직장 단속을 ICE가 벌이게 만든 배경 중 하나로 작용했다고 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1월에도 ICE의 조지아주 한국인 노동자 체포에 대해 “멍청한 짓 하지 말라고 했었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