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2000억 달러 규모 모기지 채권 매입 지시”(상보)

해외

이데일리,

2026년 1월 09일, 오전 07:39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거비 부담을 낮추기 위해 2000억 달러 규모의 모기지(주택담보대출) 채권을 매입하도록 지시했다고 8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지지율 회복을 위한 노력으로 풀이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AFP)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주택 시장에 특별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이처럼 밝혔다. 그는 “이는 모기지 금리를 낮추고, 월 상환액을 낮추며, 주택을 소유하는 비용을 낮출 것”이라면서 “주거비 부담은 바이든 행정부가 파괴한 ‘아메리칸 드림’으로, 내가 이를 되살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집권 1기 동안 미국 모기지 금융기관인 패니메이와 프레디맥을 매각하지 않았고, 그 결과 이 기관들이 2000억 달러의 현금을 축적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전날 트럼프 대통령은 “대형 기관투자자들의 단독주택 매입을 금지하는 조치를 즉시 취하려 한다”며 “의회에 이를 법제화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는 대형 투자회사들의 주택 매입과 전임 조 바이든 행정부 때 시작된 인플레가 미국의 주택 가격 급등을 초래했다는 주장이다.

앞서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지난달 21일 정부가 미국 주택 구입자들의 재정적 부담을 줄여줄 대책을 마련 중이라면서 “새해 초에 곧 발표할 큰 계획이 있을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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