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美 베네수엘라 감독, 몇년간 이어질 것"

해외

이데일리,

2026년 1월 09일, 오전 07:32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미국이 베네수엘라를 수년간 감독할 것이라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FP)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뉴욕타임스(NYT)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이 군사적 압박을 유지하면서 직접 베네수엘라를 감독하는 기간이 1년 이상 걸릴지를 묻는 질문에 “훨씬 더 오래 걸릴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간이 말해줄 것”이라고 부연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델시 로드리게스 베네수엘라 임시 대통령이 “카라카스를 지배하는 외국 세력은 없다”며 미국의 통치를 강하게 거부한 것과는 대조된다.

베네수엘라 정부가 미국의 석유 접근을 막는다면 다시 군사 작전을 실시할 것이냐는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그건 말할 수 없다”며 “베네수엘라 과도 정부는 우리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모든 것을 제공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베네수엘라 야권 지도자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가 아닌 니콜라스 마두로 전 대통령의 최측근 로드리게스 임시 대통령을 과도정부 수반으로 인정한 이유에 대해선 답변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베네수엘라를 매우 수익성이 있는 방식으로 재건할 것이다. 우리는 석유를 사용하고, 석유를 가져올 것”이라며 “우리는 유가를 낮추고 있고, 베네수엘라가 절실히 필요로 하는 자금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베네수엘라 카라카스에서 마두로 전 대통령과 그의 부인 실리아 플로레스를 체포한 작전을 “완벽한 성공”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미군이 켄터키주 군사시설에서 실제와 동일한 시설 모형을 만들어 훈련을 진행한 사실도 밝혔다. 그는 마두로 전 대통령 체포 과정에서 베네수엘라인과 쿠바인 등 약 70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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