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현지시간) 캘리포이아주의 쉐보레 매장.(사진=AFP)
지난해 4분기 7500달러의 미 전기차 세액 공제가 종료되면서 GM의 전기차 판매량은 43% 급감했다. 지난해 GM의 자동차 판매량 가운데 전기차 비중은 6%로, 17만대에 그쳤다.
GM은 전기차 판매만으로는 공급 업체에 지급해야 할 대금을 감당할 수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 GM은 최근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함께 건설한 미국 내 배터리 공장 두 곳의 가동을 중단했다. GM은 디트로이트의 전기차 조립 공장의 교대 근무를 감축했으며 5500명을 임시 휴직 조치했다. GM은 미시건주 오리온 공장을 전기 트럭 공장으로 전환하려던 계획을 취소하고 다시 가솔린 트럭을 생산하기로 했다.
GM은 앞서 전기차 사업을 위해 350억달러(약 50조원)를 투자하고, 2025년까지 연간 100만대 판매 체제를 구축하겠다고 공언했다. 한때 2035년까지 모든 차량을 전기차로 전환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던 메리 바라GM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여전히 전기차 시대가 올 것이라고 믿지만, 훨씬 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GM이 전기차 전환에 막대한 비용을 쏟아부었음에도 내연기관차 중심으로 사업을 다시 되돌리는 것은 팔수록 손실인 전기차를 계속 생산하는 것보다는 나은 선택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짚었다. 트럼프 대통령 재집권 이후 GM이 내연기관차에 무게를 싣자 GM 주가는 지난 한 해 60% 이상 상승했다.
GM은 이번 전기차 관련 비용과 함께 중국 사업 구조조정과 관련한 11억달러(약 1조6000억원)의 별도 손상차손도 4분기 실적에 반영할 예정이다.
앞서 포드도 대규모 전기차 손실을 반영한 뒤 내연기관차 중심 전략으로 회귀했다. 포드는 2027년까지 세전 기준 195억달러(약 28조8000억원) 규모의 비용을 떠안을 것으로 추산된다. 포드도 LG에너지솔루션과 맺은 9조6000억원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 공급 계약을 해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