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고용 둔화에 연준 금리인하 기대…뉴욕증시 선물 상승

해외

이데일리,

2026년 1월 09일, 오후 10:46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미국의 12월 고용 증가세가 시장 예상에 못 미치면서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기대가 커진 가운데 9일(현지시간) 뉴욕증시 선물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8시40분 기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선물은 0.2% 상승했고, 나스닥100 선물은 0.25% 올랐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 선물도 0.2% 가량 상승하고 있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12월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은 5만개 증가하는 데 그쳐 다우존스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7만3000개)를 하회했다. 실업률은 4.4%로 전달보다 0.2%포인트 낮아졌다.

고용 증가세 둔화에도 불구하고 고용시장이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하면서, 연준이 올해 하반기 기준금리 인하에 나설 수 있다는 기대가 투자심리를 지지했다.

시장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 합법성 여부를 둘러싼 미 연방대법원의 판결 가능성도 주시하고 있다. 다만 대법원이 이날 실제로 판결을 내릴지는 불확실한 상황이다.

웰스파고의 오성 권 수석 주식전략가는 CNBC 인터뷰에서 “기업들은 관세 향방을 지켜보며 재고 확충을 미루고 있다”며 “판결 이후에는 재고 재축적이 시작되면서 제조업 사이클이 다시 움직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트럼프 대통령이 2000억달러 규모의 주택저당증권(MBS) 매입을 지시했다고 밝힌 데 따른 시장 반응도 관심을 끌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해당 조치가 금리와 월별 상환 부담을 낮출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날 뉴욕 증시에서는 기술주에서 자금이 이탈하는 순환매가 나타났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엔비디아, 팔란티어, 브로드컴 등의 하락으로 0.4% 떨어졌고, 다우지수는 0.6% 상승했다. S&P500 지수는 소폭 상승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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