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보 노디스크, 먹는 비만 치료 알약 미국 출시[제약·바이오 해외토픽]

해외

이데일리,

2026년 1월 10일, 오전 08:21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비만치료제 위고비의 경구(먹는) 알약 위고피 필이 미국에서 출시됐다.

주사 제형 위고비. (이미지=AFP 연합뉴스)


10일 외신과 한국바이오협회에 따르면 노보 노디스크의 경구 비만치료 알약 위고비 필이 미국에서 공식 출시됐다.

위고비 필이란 지난해 12월 22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체중 감량을 위해 승인한 최초의 경구용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치료제를 말한다.

위고비 필은 비만 적응증 외에도 사망, 심장마비, 뇌졸중과 같은 주요 부작용 위험을 줄이기 위해 승인됐다. 위고비 필은 미국에서만 승인됐다.

미국 시장 판매 가격은 단계별 용량에 따라 다르다. 1.5mg과 4mg 용량은 오는 4월 15일까지 월 149달러가 적용된다.

이후 4mg 용량은 월 199달러(28만8000원)로 인상된다. 고용량 제품은 월 299달러(43만6500원)로 책정됐다. 최대 유지 용량은 25mg로 전해진다. 민간 보험 가입자는 절감 프로그램을 활용하면 월 부담금이 최저 25달러(3만6500원)까지 낮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노보 노디스크는 위고피 필 출시로 비만치료제 시장에서 주요 경쟁사인 일라이 릴리보다 우위를 점하게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릴리는 자체 경구 비만약인 오르포글리프론(Orforglipron)의 FDA 승인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릴리는 지난해 미국 처방 비만 시장에서 이중 GIP·GLP-1 작용제인 제프바운드(tirzepatide)로 노보를 제쳤다.

릴리는 작년 4분기 FDA에 오르포글리프론 허가 신청서를 제출하며 올해 3월에 승인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아직 공식적으로 FDA의 허가 예정일(PDUFA Date)은 발표되지 않았다.

FDA는 지난해 11월 보도자료를 통해 릴리의 오르포글리프론이 국가우선바우처(CNPV) 프로그램 대상으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CNPV 프로그램으로 지정되는 의약품은 1~2개월 내에 신속하게 허가될 수도 있는 만큼 올해 3월보다 빨리 승인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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