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로이터)
11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빅토리아주 경찰 당국은 주도인 멜버른에서 북쪽으로 110km 떨어진 롱우드 마을 근처에서 사망자의 유해를 발견했으며, 아직 신원은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재신타 앨런 빅토리아 주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현재 주 전역에서 30건 이상의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당국은 이번 화재가 2019~2020년 발생한 ‘블랙 서머’ 화재 이후 최악이라고 평가했다. 당시 6개월 동안 지속되며 남동부를 강타한 대형 화재로 튀르키예 면적의 지역이 파괴되고 33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지난 7일 발생한 화재로 35만헥타르의 산림 지대가 불탔고, 주택을 포함한 300채 이상의 건물의 파괴됐다. 또 수천 가구에 전기 공급이 끊어졌다.
산불은 인구 밀도가 낮은 농촌 지역에 집중됐지만, 전력망·도로·농업 생산 기반이 직격탄을 맞으면서 장기적인 지역 회복에도 난제가 될 것이란 우려가 제기된다.
빅토리아주 최고 소방 책임자인 크리스 하드먼은 “소방관들이 화재를 진압하는 데 몇 주가 걸릴 것”이라고 했다. 로이터는 고온건조한 날씨로 산불이 통제 불능 상태에 빠졌다고 평가했다.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는 산불 피해를 입은 주민뿐 아니라 가축 사료 배급에 어려움을 겪는 농민들에게도 긴급 자금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폭염과 강풍, 장기 가뭄이 겹치면서 호주 남동부가 구조적으로 대형 산불에 취약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장기적인 산림 관리와 기후 대응 정책 강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