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연준 흔들기에 불안한 투심…금·은값 사상 최고치 경신

해외

이데일리,

2026년 1월 13일, 오전 02:39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금값과 은값이 다시 한 번 사상 최고치 기록을 경신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의회 위증 혐의로 형사기소 위기에 직면한 영향이다.

12일(현지시간) 오후 12시30분 현재 뉴욕상품거래소(COMEX) 금 선물 2월물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2.75%(123.90달러) 오른 4624.80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금 선물 가격은 이날 오전 거래에서 3%대 상승하면서 온스당 4638달러 이상으로 올라 사상 최고치 기록을 경신했다.

은 선물 3월물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8.37%(6.64달러) 급등한 85.98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은 선물 가격 역시 장중 온스당 86달러를 넘어서면서 사상 최고치 기록을 다시 한번 갈아치웠다.

골드바(사진=뉴스1)
파월 의장은 전날 저녁 공개한 서면·영상 성명을 통해 미 법무부로부터 대배심 소환장을 전달받았으며 형사 기소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고 밝혔다. 파월 의장은 이번 조치가 지난해 6월 연준 본부 리노베이션 공사와 관련해 의회에서 한 증언과 연관돼 있다고 설명하면서 이는 통화정책에 대한 정치적 압박 시도라고 반박했다.

파월 의장은 이날 “트럼프 행정부로부터의 위협과 지속적인 압박이 중앙은행 독립성을 위태롭게 하고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극도로 커지면서 금과 은 가격을 끌어올리는 모습이다.

로빈 브룩스 브루킹스연구소 글로벌 경제·개발 프로그램 수석연구원은 엑스(X·옛 트위터)에 “왜 사람들이 사상 최고가 수준에서 귀금속을 매수하고 있는지 궁금하다면 연준에 대한 공격에서 그 이유를 찾을 수 있다”면서 “이는 안전자산 수요를 자극하는 매우 불안정한 사건”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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