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현지시간) 글로벌 금융정보 플랫폼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이날 중소형주로 구성된 러셀20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4% 상승한 2635.69를 기록,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아전트 캐피털의 포트폴리오 매니저 피터 로이는 “M&A 활성화는 중소형주에 자연스러운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며 “설령 M&A 활동이 크게 늘지 않더라도 금리 환경 개선과 미국 경제의 안정이라는 조합의 수혜를 상대적으로 더 많이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중소형주의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매력도 주목받고 있다. 일반적으로 중소형주는 대형 우량주보다 낮은 밸류에이션에서 거래되지만 현재 그 격차가 평소보다 더 벌어져 있다.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소형주 중심의 S&P스몰캡600지수의 올해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은 약 15.6배로, S&P500지수의 22.6배보다 31% 낮다. 지난 5년간 S&P스몰캡600지수는 S&P500지수 대비 평균 25% 할인된 수준에서 거래해왔다는 점을 고려하면 밸류에이션 격차를 줄이는 과정에서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는 분석이다.
실적 전망도 이 같은 분석에 설득력을 더하고 있다. 팩트셋에 따르면 S&P스몰캡600지수의 올해 주당순이익(EPS)은 15.4%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S&P500의 예상 증가율 14.8%를 웃돈다. 전문가들은 올해 중소형주로 눈을 돌릴 시점이 왔다고 전망했다. 위즈덤트리의 거시 전략가 새뮤얼 라인스는 “이제는 그동안 소외됐던 중소기업에 다시 관심을 둘 시점이다”고 말했다. 클라크 캐피털의 최고투자책임자(CIO) 숀 클라크도 “추세에 맞서지 말라는 월가의 오랜 투자 격언을 기억하라”며 “중소형주 랠리가 이어질 것이다”고 예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