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회의실 연 이상일 "정부, 용인 반도체 전력·용수 공급 서둘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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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2026년 1월 19일, 오후 08:39

[용인=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19일 “정부가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단’과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단’의 전력과 용수공급 계획을 수립한 만큼 이를 신속하게 이행하는 것이 정부의 의무이자 책임”이라고 말했다.

이날 용인테크노밸리 일반산단 입주기업 ㈜에스앤에스텍에서 현장 간부공무원 회의를 연 이 시장은 “국가산업단지 후보지 선정과 결정, 그리고 승인까지 이뤄지는 과정에서 정부는 전력과 용수 공급 등의 환경을 고려해 용인을 최적의 도시로 선정한 것으로 안다”며 이같이 밝혔다.

19일 용인테크노밸리 소재 반도체 소재 기업 에스앤에스텍에서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현장 간부공무원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용인시)
그는 또 “반도체산업 생태계가 형성되지 않은 지역으로 이전해야 한다는 주장은 용인의 반도체산업 생태계 조성을 전제로 입주와 투자를 결정한 에스앤에스텍 같은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기업에게는 매우 황당하게 들릴 것”이라고 지적했다.

에스앤에스텍은 미국과 일본이 독점하고 있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소재인 ‘블랭크마스크’를 국내 최초로 생산에 성공한 기업이다. 용인에서 추진되고 있는 반도체 메가클러스터 조성 사업과 발을 맞추기 위해 투자를 결정, 용인테크노밸리에 둥지를 틀었다.

이상일 시장은 회의에서 △반도체 산업단지 조성 관련 전력과 용수 공급 등 기반시설 반영 현황 △국가산업단지 배후도시 ‘이동지구’ 기반시설 실무협의회 구성 △반도체산업 생태계 조성과 정주여건 강화 △반도체 클러스터 산업단지 건설에 따른 도로 인프라 구축 △반도체 산업단지의 지역 수용성 제고를 위한 주민 소통 방안 등 반도체산업단지 조성에 필요한 사안을 간부 공무원들과 심도있게 논의했다.

간부회의가 끝난 후에는 참석자들과 함께 ‘제2용인테크노밸리’ 조성 현장을 방문해 사업의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산업단지 운영에 필요한 도시 인프라 구축 계획에 대해서도 현장 관계자들과 의견을 나눴다.

이상일 시장은 “반도체산업은 대한민국의 미래이자 국가전략산업으로, 절대 실험 대상이 될 수 없다”라며 “더욱이 정치적 목적으로 용인에 계획된 반도체 클러스터를 지방으로 이전해야 한다는 주장은 반도체산업 경쟁력을 악화시키고, 대한민국 경제를 흔드는 일”이라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공장은 억지로 옮길 수 있어도 사람과 기술은 쉽게 옮길 수 없다. 용인에 잘 계획된 반도체산업을 갑자기 이전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산업을 창출해 육성하는 것이 지방균형 발전이라는 뜻에 부합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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