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인재 양성과 교육은 한국 사회에서도 고질적인 문제다. 현재 중국 로봇 기업에 자금이 몰리기 때문에 인재가 모여드는 것처럼 한국 또한 유망하다고 생각하는 분야로 수요가 몰릴 수밖에 없다고 했다. 중국은 산업 측면에서 다양한 발전 모델을 제공함으로써 관련 분야에 인재를 받아들이는 선순환을 일으켰다고 했다. 잉 부원장은 “중국은 2015년부터 10년간의 혁신을 경험했고 이에 따른 창업 붐으로 자연스럽게 창업을 원하는 사람이 많아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중국은 한국보다 학부생이 훨씬 많아 모두 대기업으로 가기 어렵다보니 창업 기업으로도 이동해야 한다”며 “한국은 상대적으로 인구가 적고 (대우가) 좋은 업종도 매우 집중됐을 것이다”고 했다.
잉 부원장은 “인재는 정책에 따라 특정 업계로 가는 게 아니다. 정책은 산업 방향과 전략적 배치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고 인재를 끌어당기는 것은 산업 자체에 달렸다”며 “최근 중국 로봇 기업이 주목받기 때문에 많은 자금을 조달할 수 있고 인재에게 더 좋은 보장을 제공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한국에 대해 산업 흐름에 따라 몰려가는 인력 수요를 정부가 강제로 유도할 수 없다고 했다. 잉 부원장은 “정부가 정책으로 기업에 보조금을 줘서 특정 업종이나 창업 쪽으로 인재를 유치하는 논리는 성사될 수 없다”며 “지금부터라도 한국 정부가 기본적으로 인재를 키우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예전 자동차 산업이 성장할 때 학교와 공동 연구소를 많이 만들었던 것처럼 AI와 로봇 분야에서도 인재 양성을 돕기 위해 지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국의 인재들이 중국에서 함께 방법을 모색해 볼 수 있다고 제안했다. 실제 즈유연구원은 최근 서울대와 고급 인재 양성 협력 등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기도 했다. 잉 부원장은 “양국 인재들이 함께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국제 수요를 파악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만들어 내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며 “한국과 중국 모두 치열함이 있기 때문에 인재들이 잘 어울릴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