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 'IPO 추진' 오픈AI 지분 확대 나선다

해외

이데일리,

2026년 1월 28일, 오전 10:35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일본 소프트뱅크그룹이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오픈AI에 최대 300억달러(약 43조원)를 추가 투자하는 방안을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2월 3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기업 대상 인공지능(AI) 홍보 행사에 손정의(왼쪽) 소프트뱅크 회장과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참석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7일(현지시간) 이 사안에 정통한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소프트뱅크가 이미 보유한 오픈AI 지분에 더해 대규모 추가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챗GPT 개발사인 오픈AI는 현재 투자자들로부터 최대 1000억달러(약 143조원)의 신규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다. 전액 조달에 성공할 경우 회사 가치는 최대 8300억달러(약 1190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소프트뱅크는 이미 오픈AI의 최대 주주 중 하나다. 지난해 12월 225억달러(약 32조원)를 투자하면서 지분율이 11%로 늘어났다. 당시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은 “오픈AI의 비전과 깊이 일치한다”고 밝힌 바 있다.

소프트뱅크는 오픈AI 투자 자금 마련을 위해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 지분을 58억달러(약 8조3000억원)에 매각했다.

오픈AI는 AI 모델 개발을 지속하고 방대한 컴퓨팅 인프라 비용을 충당하며 경쟁이 치열한 시장에서 최고 연구 인력을 유지하기 위해 대규모 자금이 필요한 상황이다.

기업공개(IPO)를 검토 중인 오픈AI는 중동 국부펀드와 벤처캐피탈로부터도 투자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기존 투자자로는 스라이브캐피탈(Thrive Capital), 코슬라벤처스(Khosla Ventures), 아랍에미리트(UAE) 국부펀드 MGX 등이 있다.

다만 이번 거래 협의는 아직 진행 중이며 투자 조건은 변경될 수 있다고 WSJ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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