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AFP)
이로써 멕시코는 러시아(58만 2700대)를 제치고 처음으로 최대 수출국이 됐다. 멕시코에 대한 수출이 늘어난 동시에, 대러시아 수출이 전년 동기대비 50%(13만 8000대) 급감한 영향이다.
두 국가에 이어 아랍에미리트(UAE)가 57만 2000대로 3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론 영국(33만 5500대), 브라질(32만 2100대), 사우디아라비아(30만 2200대), 벨기에(30만대), 호주(29만 700대), 필리핀(25만 6700대), 카자흐스탄(21만 1500대)가 상위 10개국에 이름을 올렸다.
수출 증가율은 UAE가 73%(24만 1700대)로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영국(72%), 호주(67%) 등 중국 이민자가 많은 국가들도 가파른 증가세를 나타냈다.
CBN은 “중국 완성차 제조사들이 보호무역주의 확산 등 불확실한 국제 통상 환경에 대응해 시장 다각화 전략을 강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다만 “멕시코가 올해 1월부터 중국산 자동차에 최대 50%의 고율 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수출 시장 구조 역시 바뀔 수 있다”고 내다봤다.
지난해 하이브리드·전기자동차를 포함한 친환경차 수출은 총 343만대로 전년 동기대비 70% 급증했다. 이는 2024년 증가율(16%)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차종별로는 순수 전기차가 28%, 플러그인 하이브리드가 13%, 일반 하이브리드가 6%를 차지했다. 각각 전년보다 2%포인트, 8%포인트, 2%포인트 상승한 비중이다. 순수 내연차 비중은 43%로 전년대비 11%포인트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CBN은 “중국 자동차 산업이 전동화 기술 분야에서 국제적인 경쟁력을 확보했음을 보여준다. 또한 중국 자동차 수출 구조가 신에너지 차량으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업계에선 전 세계적인 전기차 시장 둔화로 앞으로도 계속 고성장이 계속될 수 있을지와 관련해 우려 목소리도 나온다. 실제로 지난해 평균 수출 단가는 1만 6000달러(약 2300만원)로, 2023년(1만 9000달러), 2024년(1만 8000달러)에 이어 하락세를 지속했다. 수요 감소 및 이에 따른 경쟁 심화가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시장조사업체 벤치마크 미네럴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전기차 판매량은 2070만대로 전년대비 20% 증가했으나, 하반기 성장률은 최근 2년 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올해 성장률도 15.7%로 둔화할 것으로 예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