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안 가"…'민족 대이동' 중국, 서울로 '우르르'

해외

이데일리,

2026년 1월 29일, 오후 09:48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중국의 춘절(음력 설) 연휴 기간 95억명이 ‘대이동’에 나설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인기 해외 여행지로 한국 서울이 1위를 차지했다.

경복궁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들. (사진=AFP)
29일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에 따르면 올해 중국 춘절 연휴는 다음달 15일부터 23일까지 9일간 이어진다. 이를 전후한 다음 달 2일부터 3월 13일까지 40일은 춘제 특별 운송 기간인 이른바 ‘춘윈’ 기간이다. 중국 정부는 이 기간 동안 귀향·여행으로 95억명이 이동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이날 발표했다.

올해는 춘절 연휴 9일은 작년보다 하루 긴 역대 최장 기간이다. 중국여행 예약 서비스업체 ‘퉁청여행’에 따르면, 춘절 기간 해외여행 목적지 가운데 가장 인기가 높은 도시는 서울이 차지했다. 다음으론 태국 방콕,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가 뒤를 이었다.

그동안 최고 인기 여행지 중 하나였던 일본은 상위 10위 안에 들지 못해 눈길을 끌었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 관련 발언을 계기로 중일 관계가 악화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갈등이 불거진 이후 중국 외교부는 지난해 11월 자국민들에게 일본 방문을 자제하라고 권고했다. 중국 외교부는 지난 26일에도 “일본의 치안이 불안정하고 중국인을 겨냥한 범죄가 다발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춘절 연휴 기간 일본으로의 여행을 피할 것을 거듭 경고했다.

중국 항공사들이 일본행 항공권에 대해선 무료 취소를 지원하며 관련 항공편 축소 및 운항 중단도 확산하고 있다고 닛케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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