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안아줘!” 7층 창문에 아이 매달고 ‘활짝’ 웃더니 결국

해외

이데일리,

2026년 1월 29일, 오후 06:56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술에 취한 아버지가 아파트 7층 높이 창문에서 4살 아들을 밧줄로 매달아 놓는 영상이 공개돼 아동학대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이스트투웨스트 캡처)
28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이스트투웨스트에 따르면 러시아 보로네시의 한 고층 아파트 창문에서 밧줄에 묶여 허공에 매달려 있는 어린 아이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확산했다.

아이가 매달려 있던 곳은 7층 아파트 외벽 쪽으로 24m 높이에서 밧줄 하나에만 의지해 매달린 모습이었다.

아이는 아버지에게 무서운 듯 “아빠 안아줘”라며 애원했지만 그의 아버지는 주변 친구들과 활짝 웃고 있었고 친구들에게 “찍어 찍어”라고만 소리쳤다.

결국 7m 가량 내려갔던 아이의 애원에 그의 아빠는 아이를 다시 끌어올렸다.

해당 영상이 SNS에 확산하자 네티즌들의 거센 항의와 함께 당국의 수사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수사에 나선 보로네시 지방 검찰청은 “한 남성이 술에 취한 채 보로네시 시(市)의 다층 주거 건물 창문에서 소년을 밧줄에 매달라 아래로 끌어내렸다가 올리는 위험한 묘기로 아이를 위험에 빠뜨렸다”며 “해당 사건에 대한 언론 보도에 따라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또 아이의 부모에 대해 아동학대에 대한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며 아동 보호 당국이 개입할 것이라고도 전했다.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