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는 금값…JP모건 "8000달러 간다"

해외

이데일리,

2026년 1월 30일, 오전 04:18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금값이 끝도 없이 치솟고 있는 가운데 온스당 8000달러까지도 상승 가능한다는 전망이 나왔다.

29일(현지시간) JP모건은 “개인 투자자들이 평균 포트폴리오 내 금 비중을 현재 3%에서 4.6%까지 늘릴 수 있다”면서 “이러한 비중 확대가 현실화할 경우 금 가격은 온스당 8000~8500달러 수준으로 오를 수 있다”고 말했다.

온스당 8000~8500달러는 현재 기준에서도 금값이 40% 이상 추가 상승 가능하다는 것을 시사한다.

지난 22일 서울 종로구 한국거래소에 금 제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금 가격은 이날 온스당 5600달러까지 근접하면서 다시 한 번 사상 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웠다. 작년 금 가격 상승률은 65%로 지난 1979년 이후 가장 큰 연간 상승률을 기록한 바 있다.

지정학적 긴장감이 높아지면서 투자자들이 안전자산을 찾고 있는 수요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전 세계 중앙은행이 달러 비중이 큰 외환보유액 다변화를 위해 대규모로 금을 매입하면서 금 가격은 천정부지로 치솟는 모습이다.

니콜라오스 파니기르초글루 JP모건 매니징디렉터는 “개인 투자자와 중앙은행 모두의 금 배분 비중은 계속해서 점진적으로 높아지고 있다”면서 “수 년간 추가로 상당 수준 상승할 수 있다는 말”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개인 투자자들도 장기채권 보유를 줄이고 금으로 대체하고 있으며, 이러한 추세가 앞으로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또한 개인 투자자들 사이에서도 금은 비트코인보다 더 선호도가 높다는 설명이다.

다만 JP모건은 가격의 추세를 보고 투자하는 모멘텀 트레이더(momentum trader)들로 인해 금과 은 가격은 과매수 영역에 도달했다고 봤다.

파니기르초글루는 “(이런 투자자들은)단기적으로 차익 실현이나 평균 회귀 위험을 높인다”면서 “다만 그럼에도 최근 금은 은이나 비트코인보다 더 견고한 유동성과 시장 참여 폭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후 2시16분 현재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선물 2월물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0.49%(26.10달러) 상승한 5329.7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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