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AFP)
특히 센다이, 이바라키, 니가타, 도야마, 고베 등 일본 내 10개 공항에서는 중국 노선이 완전히 사라졌다. 간사이 국제공항의 경우 지난해 11월 2355편이던 중국 항공편이 이달 888편으로 줄었고, 간사이 노선을 운항하는 중국 공항 수도 29곳에서 14곳으로 감소했다.
반면 도쿄 인근 수도권 공항의 감소 폭은 상대적으로 제한적이었다. 하네다 공항의 중국 노선은 991편에서 957편으로 소폭 줄었고, 나리타 국제공항은 1185편에서 778편으로 감소했다. 관광 외 업무·환승 수요가 많고 항공편을 대폭 줄일 경우 향후 노선 회복이 어렵다는 점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노선 축소 여파로 항공권 가격도 급락하고 있다. 여행 웹사이트 ‘에어플러스’에 따르면 이달 중국 항공사의 상하이∼간사이 노선 항공권 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68% 하락한 8000엔(약 7만 5000원)까지 떨어졌다.
중국 정부는 최근에도 일본 방문 자제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중국 외교부는 지난 26일 설 연휴인 춘제 기간 일본 여행을 자제할 것을 권고했으며, 지난 30일에는 주일 중국대사관이 공식 위챗 계정을 통해 “도쿄 우에노 인근에서 중국 국적자 1명이 최루가스 공격을 당하고 여행 가방을 강탈당했다”며 일본 방문 자제를 당부했다.
중국은 자국민 안전을 이유로 일본 여행을 말리고 있지만, 현지에서는 지난해 11월 다카이치 총리의 ‘대만 유사시 개입’ 시사 발언 이후 양국 관계가 급격히 냉각된 데 따른 사실상 보복성 조치라는 해석에 무게가 실린다.
이에 따라 중국 항공사들도 당국의 방침을 반영해 일본 노선 항공권에 대한 무료 환불 및 일정 변경 적용 기한을 오는 10월 말까지 연장한다고 최근 공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