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재헌(가운데) 주중국대사가 하이난성 보아오 러청 러청 국제의료관광선행구를 시찰하고 있다. (사진=주중대사관)
4일 주중국대사관에 따르면 노 대사는 강상욱 주광저우총영사 및 기업인들과 함께 지난 2일부터 3일간 일정으로 하이난성을 찾았다.
하이난성은 지난해 12월 18일 자유무역항 봉관 조치를 통해 면세 혜택이 대대적으로 확대된 지역이다. 노 대사는 제도 전환 후 직접 현장에서 향후 협력 가능성을 구체적으로 찾기 위해 하이난을 방문했다.
지난달 한·중 정상이 합의한 민생 기반의 실질 협력이 국민의 삶에 체감되도록 하이난에서 우리 기업의 진출 여건을 점검하고 서비스·첨단산업 등 분야에서 협력 모델을 구체화하려는 노력의 일환이기도 하다.
대표단은 하이난성 하이커우시 중심으로 자유무역항 정책 홍보관, 항공 정비 산업 기지, 하이테크 산업단지, 양푸경제개발구 등을 방문하고 현지 정부 관계자 및 관련 기업들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대표단에 참여한 우리 기업인들은 바이오·의약 등 분야로 봉관 조치 후 변화된 투자·통관·세제 환경을 확인하고 하이난성 산업·투자 협력에 대해서 논의했다.
보아오 러청 국제의료관광선행구에선 해외 의약품·의료기기 기업과 의료기관의 진출 지원 정책을 파악하고 중국 내 미승인된 해외 의약품의 우선 사용, 실사용 데이터 기반 신속 승인 절차 등을 두고 토론했다.
대표단은 1939년 2월 일제의 하이난도 침공 당시 강제 징용된 조선인 약 1200명이 매장된 것으로 추정되는 싼야시 천인갱도 찾았다. 이곳에서 희생자들을 추모한 후 하이난성측에 천인갱 보존, 연구·기념 사업 관련 협조를 요청했다.
노 대사는 하이난성 교민·기업인 간담회를 열고 바이오산업 협력 강화 및 소비재 수출 확대를 위해 건강기능식품의 중국 시장 진출 촉진을 위한 ‘한중 기업간 협력 교류회’에도 참석했다.
노 대사는 “하이난은 중국의 대외 개방 전략을 상징하는 지역으로 이번 방문은 우리 기업인들이 참여한 가운데 실질적 협력 방안을 모색한 자리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면서 “앞으로도 바이오 산업과 환경, 문화, 인적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하이난성과 협력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노재헌 주중국대사가 4일 하이난성에서 열린 하이커우시장 주최 만찬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주중국대사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