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 워시 차기 연방준비제도 의장 지명자가 2017년 5월 8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손 인베스트먼트 콘퍼런스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트럼프 대통령은 “금리가 지나치게 높은 수준에 있기 때문에 연준이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데에는 큰 의문이 없다”며 “우리는 이제 다시 부유한 나라가 됐다”고 주장했다.
워시 지명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기준금리 인하를 원하고 있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그렇다고 생각한다”며 “다만 그는 어차피 금리를 내리고 싶어 한다고 본다”고 답했다.
이 같은 발언은 향후 워시 지명자의 인준 절차 과정에서 쟁점이 될 수 있으며, 이 과정에서 연준의 통화정책 독립성이 핵심 이슈로 부각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
상원 은행위원회 소속인 공화당의 톰 틸리스 상원의원은 법무부가 연준 청사 리노베이션과 관련한 조사를 종료할 때까지 트럼프 대통령이 지명하는 연준 인사들에 대한 인준을 막겠다고 밝힌 상태다.
이에 대해 임기를 마치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해당 조사가 연준의 독립적인 통화정책 결정을 겨냥한 위장 공격이라고 비판해 왔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를 부인하고 있으나, 트럼프 대통령은 수개월간 파월 의장을 향해 금리 인하를 공개적으로 압박해 왔다.
한편 워시 지명자는 그동안 인플레이션 매파 성향으로 평가돼 왔지만, 최근에는 기준금리 인하를 지지하는 입장을 내놓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