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뉴욕증시 시간외거래에서 브로드컴 주가는 6% 가까이, 엔비디아 주가는 2% 넘게 상승 중이다.
(사진=로이터)
멜리우스 리서치의 벤 라이츠 애널리스트는 이러한 자본지출 규모 확대가 브로드컴을 비롯해 관련 기업들에 큰 호재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미 경제전문매체 CNBC와 인터뷰에서 “이 수치는 믿기 어려울 정도”라면서 “구글 관련 기업들에는 매우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구글의 AI 소프트웨어 상당수는 업계 표준인 엔비디아 칩이 아니라 자체 개발한 텐서처리장치(TPU)에서 구동된다. TPU는 구글이 AI를 구동하기 위해 미국 반도체 설계 업체 브로드컴과 함께 만든 칩으로, 구글 최신 AI 모델인 제미나이3 역시 TPU 기반으로 학습됐다. 브로드컴은 최근 주문형 반도체(ASIC) 사업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특히 ASIC 시장은 하이퍼스케일러(대규모 AI 설비 운용사) 기업들을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다. 구글뿐 아니라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 메타 역시 자체 맞춤형 칩을 개발 중이다.
한편 구글은 자체 TPU뿐 아니라 엔비디아 칩도 함께 사용하고 있으며, 엔비디아 주가 역시 시간외 거래에서 2% 상승했다. 라이츠 애널리스트는 “구글이 자사 TPU뿐 아니라 엔비디아에도 수요를 분산시킬 것이기 때문에 엔비디아에도 긍정적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알파벳은 4분기 매출이 1138억 3000만달러, 주당순이익(EPS)은 2.82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금융정보업체 LSEG가 집계한 월가의 평균 예상치(매출 1114억 3000만달러, EPS 2.63억달러)를 상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