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게티이미지뱅크)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5일 미국 주도 핵심 광물 무역블록과 관련해 “각국은 핵심 광물의 글로벌 생산·공급망의 안정성과 안전을 유지하기 위해 건설적 역할을 할 책임이 있다”며 “국제 경제와 무역 질서 훼손에 반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개방적이고 포용적인 국제 무역 환경을 유지하는 것이 각국의 공동 이익에 부합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4일(현지시간) JD 밴스 미국 부통령은 워싱턴DC 국무부 청사에서 열린 핵심 광물 장관급회의를 통해 핵심 광물 무역블록을 결성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한국이 의장국을 맡았던 핵심광물안보파트너십(MSP)이 안정적 핵심 광물 공급망 강화를 목표로 미국 주도의 지전략적 자원협력 포럼(FORGE·포지)로 재출범한다. 외교부에 따르면 한국은 6월까지 포지의 의장국을 수임한다.
포지가 출범하게 된 배경은 미국이 중국의 희토류 등 핵심 광물을 무기화함에 따라 이에 대응하기 위한 별도 연합체를 만들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지난 2일엔 120억달러(약 17조원)을 투입해 핵심 광물을 전략적으로 비축하는 민관 합동 프로젝트도 발표한 바 있다.
린젠 대변인은 미·러의 핵 군축 협정인 신전략무기감축조약(New START·뉴스타트)가 만료된 것에 대해선 “중국은 핵무기 문제에 대해 항상 매우 신중하고 책임감 있는 태도를 취해 왔다”고 원론적인 입장을 밝혔다.
이날 뉴스타트 만료에 앞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잇달아 전화·화상 통화했다. 다만 미·중, 중·러 정상이 핵 군축과 관련해 어떤 대화를 나눴는진 공개되지 않았다.
린 대변인은 “중국은 줄곧 자위 방어의 핵 전략을 고수하며 핵무기를 먼저 사용하지 않는 정책을 준수하고 비핵무기 국가와 비핵무기 지역에 대해 핵무기를 사용하거나 위협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면서 “중국은 항상 핵 전력을 국가 안보에 필요한 최소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으며 어떤 국가와도 군비 경쟁을 할 의사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일관되게 핵 군축 추진에 글로벌 전략적 안정을 유지하고 각국의 안전을 손상하지 않는 원칙을 따라야 한다고 주장했다”며 “중국의 핵 전력은 미·러와 전혀 같은 수준이 아니고 현재 단계에서는 핵 군축 협상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