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게티이미지뱅크)
피터 오펜하이머 골드만삭스 수석 글로벌 주식 전략가는 6일 중국 경제 디이차이징과 인터뷰에서 “중국 주식시장은 우리에게 매력적이고 수익 성장 전망에 대해서도 낙관적”이라며 “지난 1년간 평가가 반등했지만 전체적으로는 여전히 비교적 매력적인 수준에 머물렀다”고 밝혔다.
오펜하이머는 인터뷰에서 현재 세계 주식시장에 대해 낙관적인 수준의 사이클을 볼 수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주식시장 사이클은 가치 상승에 의해 빠르게 진행되는 ‘희망기’와 기업 수익이 시장의 주요 동인인 ‘성장기’가 있는데 후반부인 지금은 가치 상승과 실적 성장이 주가를 끌어올리는 ‘낙관적 단계’”라면서 “전 세계 대부분의 시장에서 기업 실적이 성장하고 있어 올해는 낙관기가 끝날 위험이 비교적 낮다”고 설명했다.
골드만삭스는 그간 미국 중심으로 증시가 꾸준히 상승했는데 이제는 신흥 시장의 자산을 보유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하고 있다.
오펜하이머는 “신흥 시장은 수년간 미국 시장보다 낮은 성과를 보였지만 유리한 조건도 존재한다”면서 “달러 약세와 미국 금리 하락과 맞물려 이미 많은 국가에서 나타나기 시작한 강력한 현지 경제 성장 환경은 신흥 시장에 대체로 매우 유리하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장기적인 경제 부진으로 많은 신흥 시장들이 상대적 가치 평가가 여전히 낮고 일정한 매력을 지니고 있다”고 덧붙였다.
신흥 시장 중에선 국내 수요가 증가하고 밸류에이션이 낮으며 AI 개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핵심 자원을 보유한 곳이 유망한데 이중 중국이 낙관적이라고 지목했다.
그는 “중국에는 많은 성장 기회가 있지만 시장에서 간과되고 있다”면서 “이전에 미국 관세가 중국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으나 중국 경제는 좋은 성장을 유지했고 특히 수출이 계속 확대되면서 관세 충격을 소화하고 대응할 수 있다는 신뢰를 높였다”고 평가했다.
중국 시장은 우선 장기 성장 잠재력이 있는 기술기업을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딥시크와 같은 제품의 출시는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중국이 많은 첨단 기술 분야에서 강력한 경쟁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는 중요한 신호를 보낸다”고 전했다.
지금 상황에서 AI 거품은 없다고 단언했다.
우선 AI 기업들이 데이터 센터 같은 관련 인프라 개선을 위해 지출을 늘리고 있는데 여기서 잠재적 투자 기회가 있다는 판단이다. AI 기반 인프라 구축을 지원하는 관련 산업에 집중하는 한편 대규모 언어 모델(LLM) 기반의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해 성장 시장을 개척할 기업에 집중할 수 있다는 것이다.
AI 활용 여지도 많다. 혁신과 신약 개발을 가속할 수 있는 의료 분야나 대량의 데이터를 처리해야 하는 금융 산업 등이 대표적인 예다.
오펜하이머는 “AI와 관련 기술기업들이 매우 좋은 성과를 내고 있는데 이는 주로 강한 수익 성장 덕분”이라면서 “이런 기술기업들의 가치 평가 수준을 보면 역사적으로 금융 거품의 일반적인 수준보다 상당히 낮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지난해부터 많은 대형 AI 기업들이 신용 시장에서 자금 조달을 늘리기 시작했는데 이는 시장의 열기가 고조되고 있음을 시사하지만 아직 진정한 거품이 형성되기까지는 꽤 갈 길이 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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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투자 위험도 존재한다. 오펜하이머는 “현재 시장 심리가 낙관적이어서 미래 경제 성장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 주식시장이 조정될 수 있다”며 “향후 AI 응용 발전이 예상만큼 빠르지 않거나 경쟁이 심화되고 이익률이 축소되면 다시 시장 조정이 촉발될 수 있다”고 지목했다.
세계적으로 정부가 차입을 확대하고 부채 공급을 늘려 글로벌 채권 수익률이 상승하면 이에 따라 주식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봤다.
오펜하이머는 “이러한 위험을 다루는 최선의 방법은 현재 주식시장에 계속 투자하는 동시에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위해 지역, 산업, 주제 배분을 더욱 다양화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