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 추가 주택 공급 반대" 시민x노조 오늘 대규모 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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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2026년 2월 07일, 오전 06:01

[과천=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과천 경마장을 이전하고 그 자리에 주택을 공급하겠다는 정부 발표에 반발하는 대규모 집회가 7일 오후 2시 과천 중앙공원에서 열린다.

과천시내 걸린 정부 주택 공급 계획 반대 현수막.(사진=과천 사수 비상대책위원회)
‘과천 사수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에 따르면 이날 집회는 과천시민과 한국마사회 노동조합이 참여한다. 일반 시민들과 노조의 연대 집회는 이례적인 일이다.

또 최근 과천 경마장 일대 주택 공급에 반대 의사를 밝힌 김성제 의왕시장 참석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앞서 김 시장은 지난달 3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번 계획은 과천시만의 문제가 아니라, 이미 포화 상태에 이른 의왕·안양·과천을 관통하는 수도권 남부 교통체계 전반에 중대한 부담을 초래할 수 있는 사안”이라며 우려를 표한 바 있다.

신계용 과천시장의 경우 정부 발표 이전부터 과천시내 추가 주택 공급을 반대했었다.

현재 과천시는 과천지식정보타운, 과천과천지구, 과천주암지구, 과천갈현지구 등 4곳의 공공주택지구 개발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 이로 인해 도로·교통, 상·하수도, 교육시설 등 도시 기반시설의 수용 여건이 이미 한계에 이른 상황이다.

정부 발표 전 신계용 과천시장은 “과천시는 현재도 도시 기반시설의 수용 능력을 넘어서는 개발이 진행 중인 상황”이라며 “과천시 내 추가 주택공급지 지정에 대해서는 시민들과 뜻을 같이해 분명히 반대한다”라고 뜻을 명확히 했었다.

지난달 29일 정부가 과천 경마장과 방첩사 일대 9000세대 규모 택지 공급 계획을 발표한 뒤 지역사회에 여론은 들끓고 있다.

과천시내 주요 거점은 물론 이소영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의왕·과천) 사무실 앞에도 정부 방침에 반대하는 시민들이 보낸 근조화환과 반대 현수막이 뒤덮여 있다.

비대위 관계자는 “이번 집회는 과천만의 문제를 넘어, 인근 지자체와 노동자가 함께 뜻을 모으는 중대한 변곡점이 될 것”이라며 “정부가 시민들의 절박한 목소리를 외면한다면 더욱 강력한 광역적 투쟁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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