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억 착장' 머라이어 캐리, 올림픽 개막 공연 립싱크 논란

해외

이데일리,

2026년 2월 07일, 오전 10:44

[이데일리 김가영 기자] 미국 팝가수 머라이어 캐리가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 올림픽’ 개막식 무대에서 립싱크를 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머라이어 캐리(사진=로이터)
7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산시로 올림픽 스타디움에서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개회식 공연이 펼쳐졌다. 동계 올림픽 전부터 세계적인 팝스타 머라이어 캐리와 세계적인 성악가 안드레아 보첼리가 대회식 무대를 꾸민다는 것이 화제가 됐다.

이날 머라이어 캐리는 화려한 흰색 드레스와 퍼 코트를 입고 등장했다. 화려한 다이아몬드 주얼리도 시선을 끌었다. 외신에 따르면 그가 착용한 다이아몬드 목걸이, 귀걸이, 팔찌는 총 306캐럿이며 약 1500만 달러(약 2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무대에 선 그는 이탈리아의 국민가수 도메니코 모두뇨의 대표곡 ‘넬 블루, 디핀토 디 블루’를 먼저 가창했다. ‘볼라레’ 후렴구로 잘 알려진 곡이다. 이어 자신의 곡인 ‘낫싱 이즈 임파서블’을 불렀다. 머라이어 캐리는 미소를 지으며 가볍게 손으로 입맞춤을 보내고 무대를 내려왔다.

그러나 공연이 끝난 후 다수 매체에서 머라이어 캐리가 ‘립싱크’를 했다고 지적했으며, 이 마저도 노력이 부족했다고 짚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도 이에 대한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누리꾼들은 “제대로 공연을 한 것인 지 모르겠다”, “이렇게 형편 없는 립싱크는 처음”이라고 혹평을 이어가고 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캐리는 노래를 어설프게 흉내내는 것처럼 보인다는 이유로 소셜 미디어에서 조롱받고 있다”며 “최고 음역대를 ‘시도’하는 것에 큰 노력을 하지 않는 듯 보였고 때로는 경기장에서 들리는 소리보다 입술 움직임이 더 느렸다”고 했다.

개회식 공연에는 이탈리아 성악가 안드레아 보첼리도 무대를 꾸몄다. 자코모 푸치니의 오페라 ‘투란도트’의 아리아 ‘네순 도르마’(Nessun dorma·공주는 잠 못 이루고)를 불렀고 머라이어 캐리와 달리 깊은 울림을 전했다고 화제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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