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트 트럼프 트루스소셜에 올라온 영상 일부.(사진=트루스소셜)
백악관과 트럼프 대통령은 해당 영상이 직원 관리 계정을 통해 제대로 검토되지 않은 채 올라갔다고 주장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책임은 없다고 선을 그었고, 사과 요구도 거부했다. 문제 게시물을 올린 직원의 신원이나 조치 여부도 공개되지 않았다.
미국 CNN은 이런 해명이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분석했다. 해당 게시물이 밤늦게 다수 게시물과 함께 올라왔고, 트럼프 대통령이 평소 직접 소셜미디어를 운영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 영상 길이가 1분 남짓으로 짧아 내용을 몰랐다는 설명이 쉽지 않다는 점 등을 근거로 들었다.
또 백악관이 처음에는 게시물에 문제가 없다고 주장하다가 12시간 뒤 삭제한 점도 단순 실수로 보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CNN은 트럼프 대통령이 과거에도 극우 성향 게시물을 여러 차례 올린 전례가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논란을 직원 탓으로 돌린 사례는 이전에도 있었다. 2015년 대선 경선 당시 다른 후보 지지층을 비하하는 게시물을 재게시했다가 논란이 되자 “젊은 인턴의 실수”라고 해명한 바 있다.
뉴욕타임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일반 정치인이라면 치명적일 논란을 여러 차례 넘겨왔지만, 올해 중간선거를 앞두고 여론 부담이 커지면서 이번에는 대응에 나섰다고 분석했다. 공화당 내에서도 이번 논란이 소수 인종 유권자 확장 전략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공화당 전략가 배럿 마슨은 “트럼프 대통령은 실수를 인정하지 않기 때문에 같은 일이 반복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