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김동명 "완성차 업체와 협력, 최적의 결정 내릴 것"

해외

이데일리,

2026년 2월 11일, 오전 10:39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대표이사 사장은 11일 완성차 제조사(OEM)들과의 합작법인(JV) 체제 등 협력과 관련해 “여러 상황을 고려해 최적의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대표이사 사장이 11일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호텔 서울에서 열린 '2026년 한국배터리산업협회 이사회' 참석에 앞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LG에너지솔루션)
김 사장은 이날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호텔 서울에서 열린 ‘2026년 한국배터리산업협회 이사회’에 참석하기 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추가적인 JV 종료 계획은) 없다”면서도 “시장 상황과 사업 상황 등을 고려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스텔란티스와의 캐나다 합작법인 ‘넥스트스타 에너지’의 스텔란티스 지분을 인수하고, 100% 자회사로 전환한다고 지난 6일 밝혔다. 최근 전기차용 배터리 수요가 크게 악화하면서, LG에너지솔루션을 비롯한 국내 배터리 기업들은 완성차 OEM과의 JV 체제를 종료하고 에너지저장장치(ESS)로의 역량 강화에 나서고 있다.

김 사장은 “북미에 투자한 자산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급증하고 있는 ESS 수요를 흡수하려고 하고 있다”며 “수주·개발·생산 활동을 열심히 해 최대한 실적을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앞세워 북미를 비롯한 글로벌 ESS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이를 위해 중국산 비중이 높은 핵심 소재의 국산화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김 사장은 “엘앤에프 등 국내 LFP 소재를 생산하려는 기업이 많이 있다”며 “특히 북미산으로 적용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국내에서 정부 주도로 진행되고 있는 1조원 규모 ESS 중앙계약시장 2차 입찰에 대해서도 “1차 대비 원가도 많이 낮췄고 국산화율도 높였다”며 “구미와 광양에서 팩과 링크까지 생산하고 있는 만큼,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업계에서는 2차 입찰에서 배터리 셀을 비롯해 공급망 국산화가 승부를 가를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이날 배터리산업협회가 9대 협회장으로 엄기천 포스코퓨처엠 대표이사 사장을 선임하기로 하면서 김 사장은 3년간 맡았던 협회장 자리에서 물러난다. 김 사장은 “배터리 산업이 여러 상황에 휘말리며 어려웠는데, 부족한 부분도 있지만 기여한 부분도 있다고 생각한다”며 “시원섭섭한 마음”이라고 소회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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