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남자 바이애슬론에서 동메달을 딴 스투를라 홀름 래그레이드가 눈물을 흘리고 있는 모습.(사진=로이터 연합뉴스)
그는 노르웨이 매체 VG를 통해 “그가 전 세계 앞에서 사랑을 고백한 후에도 그를 용서하긴 어렵다”며 “레그레이드와 연락을 취했고 그도 이 문제에 대한 제 생각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힘든 시기에 저를 따뜻하게 안아주고 응원해 준 가족과 친구들에게 감사하다”며 “제가 누군지도 모르면서 저를 생각해주시고 위로해주신 모든 분들께도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앞서 레그레이드는 전날 바이애슬론 남자 20㎞ 개인 경기에서 52분 19초8을 기록해 요한 올라브 보튼(노르웨이·51분 31초5)과 에릭 페로(프랑스·51분 46초3)에 이어 3위를 차지하며 동메달을 따냈다.
논란이 된 지점은 메달을 딴 직후 그가 한 인터뷰였다. 그는 경기 직후 노르웨이 방송사 NRK와의 인터뷰에서 “3개월 전 여자친구에게 가장 큰 실수를 저질렀다”며 자신의 불륜 사실을 고백했다.
그는 “지난 일주일은 인생에서 가장 힘든 시간이었다. 6개월 전 인생의 사랑을 만났고, 3개월 전 그 신뢰를 깨뜨렸다”면서 “인생에서는 이미 금메달을 가지고 있었는데, 그것을 잃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이 순간을 가장 나누고 싶은 사람이 있지만, 그가 보고 있을지는 모르겠다”면서 “이 선택이 옳았는지는 모르겠지만, 최소한 모든 것을 시도하지 않았다고 후회하고 싶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금메달을 딴 요한의 우승 순간을 망치지 않았기를 바란다”며 “이 일이 오래 이야기되지 않기를 바란다. 이 일은 하루 이틀로 끝났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라에그리드의 고백을 두고 노르웨이 바이애슬론의 또 다른 스타이자 올림픽 5회 우승자인 요하네스 팅네스 뵈는 시점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NRK 해설을 통해 “완전히 예상 밖이었다”며 “행동은 잘못됐고 진심으로 반성하는 모습은 보였지만 시간과 장소, 타이밍은 모두 적절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한편 라에그리드는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계주 금메달에 이어 두 번째 올림픽 메달을 보유하게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