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AFP)
간밤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반도체 관련 종목으로 구성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SOX)가 상승한 것을 계기로, 닛케이 평균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도쿄일렉트론 등 반도체 관련 주요 종목들에도 매수세가 유입됐다.
글로벌 투자회사 GMO는 “다카이치 총리가 총선 압승으로 이례적으로 강력하고 장기적인 정책 집행 권한을 확보했다”며 “이는 일본 시장과 기업 부문에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닛케이225지수는 5만 8000선 돌파 이후 상승폭을 반납하고 이날 오전 11시 15분 현재는 5만 7616.79을 기록 중이다. 전일보다 33.75포인트(0.06%) 하락한 수치다.
닛케이 평균 구성 종목 중 상승 종목 수를 하락 종목 수로 나눈 상승·하락 비율(25일 이동평균)은 전날 기준 141%로 집계됐다. 일반적으로 ‘과열’ 기준이 되는 120%를 크게 상회한다. 이는 단기적으로 증시 과열 우려로 이익실현 매도세가 지수 상승폭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GMO는 “주식 시장이 반등하고 채권 투자자들이 안심하는 듯 보이지만, 향후 달러·엔 환율이 160엔에 근접할 경우 시장개입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오전 도쿄외환시장에서는 전일대비 엔화 강세·달러화 약세가 진행되고 있다. 이에 따라 주식시장에서는 자동차 등 수출 관련주들의 하락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아울러 소프트뱅크, 이비덴, 패스트리테일 등은 상승세를 유지한 반면, 리크루트와 혼다, 토요타 등은 하락했다.
토픽스지수 역시 지난 10일 기록한 3855.28를 상회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다만 이 지수 역시 이익실현 매도가 나타나며 하락 전환하는 구간이 확인된다.
한편 간밤 미 노동부가 발표한 1월 고용통계에 따르면 미국의 비농업 부문 고용자 수는 전월대비 13만명 증가해 시장 예상치(5만 5000명 증가)를 크게 상회했다. 미 고용시장이 견고하다는 것이 확인됐으나,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 기대를 낮춰 뉴욕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