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 "대미투자법·비관세 이슈 처리 최선"(종합)

해외

이데일리,

2026년 2월 12일, 오후 01:26

[이데일리 박원주 기자] 여한구 산업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이 12일 제임스 김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 회장과 만나 “지난해 11월 발의된 대미투자특별법의 처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여한구 산업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과 제임스 김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 회장이 12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열린 암참이 주최한 특별 오찬 간담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박원주 기자)
여한구 산업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이날 암참이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개최한 특별 오찬 간담회에 참석해 “한미 팩트시트의 후속 과제인 비관세 이슈를 포함한 후속 조치를 이행하기 위해 미국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날 간담회는 암참이 지난해 8월에 연 비공개 간담회에 이은 후속 만남이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관세 인상이라는 카드를 꺼내들며 산업계에 혼란이 일었던 만큼, 이번 행사는 암참 회원사들이 한미 통상 관계의 향후 방향을 주제로 정부 당국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자리로서 마련됐다.

여 본부장은 “지난 70여년 동안 한미는 안보 동맹을 넘어 상호 신뢰에 기반한 교역과 투자, 산업, 첨단기술 전반에 걸쳐 협력관계를 구축해 왔다”며 “최근 10년 간 한미 교역·투자는 큰 폭으로 확대돼 왔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한국 정부는 양국 간 관세 합의 내용을 성실히 이행하고 있다”며 지난해 타결된 한미 관세 협상과 한미 전략적 투자 업무협약(MOU)의 순항을 강조했다.

여 본부장은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달 28일 간담회에서 밝힌 것처럼 대한민국이 세계 최고 투자처가 될 수 있도록 예측 가능한 환경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여 본부장은 △현금 입지 지원 등 인센티브 강화 △외국인투자기업 맞춤형 인재양성 △정주여건 개선 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제임스 김 암참 회장은 “글로벌 무역이 기술경쟁 등에 의해 현저한 압력을 받고 있는 와중에도 한미 무역투자 관계는 그 어느 때보다 견고하다”며 “한국은 지난해 사상 최대 규모의 외국인직접투자(FDI) 금액을 달성했고 그 중 미국은 97억달러 이상을 투자해 선두를 차지했다”고 했다.

김 회장은 “한국엔 퀄컴의 아시아 본부가 있다”며 “퀄컴과 같은 글로벌 기업 수가 한국 내에서 더욱 늘어날 수 있도록 대한민국 정부와 협력하겠다”고 의지를 피력했다.

이날 김 회장과 여 본부장은 간담회 이후 비공개로 대담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선 최근 통상환경 변화에 따른 정부 정책 방향과 한미 양국간 투자협력 등 주요 현안을 중심으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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