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AFP
해당 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대비 28~33% 증가한 2조 1797억~2조 2697억엔, 영업이익은 57~77% 늘어난 7095억~7995억엔을 예상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
키옥시아는 데이터의 장기 저장을 담당하는 낸드플래시 메모리의 개발과 제조를 주력으로 한다. 낸드는 데이터센터 증설에 따라 수요가 급격히 확대되고 있으며 지난해 가을 무렵부터 가격이 급등해 주식시장에서는 키옥시아의 실적 확대 기대가 높아지고 있었다.
같은 날 발표한 2026 회계연도 3분기(2025년 10월~12월) 순이익은 878억1000만 엔으로 시장 예상치 1004억1000만 엔을 밑돌았고, 3분기 영업이익은 1427억5000만엔으로 예상치 1574억3000만엔에 못 미쳤다. 3분기 매출 역시 5436억3000만엔으로, 시장 예상치 5578억6000만엔을 하회했다. 그럼에도 4분기(2026년 1월~3월)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되면서 연간 기준 최종 영업이익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것이다.
회사는 “인공지능(AI)이 데이터센터와 기업 부문에서의 수요를 끌어올리며 낸드 시장 성장을 이끌고 있다”며 “데이터센터의 강한 수요에 힘입어 낸드 수요가 공급을 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메모리 반도체 공급 부족 사태가 이어지며 이는 주식 시장의 승자와 패자를 결정 짓는 주요 요소가 되고 있다. 메모리 반도체 수급에 영향을 받는 닌텐도 같은 게임기 제조사나 주요 PC 브랜드, 애플 부품 공급업체 등은 수익성 악화 우려로 최근 주가가 하락했지만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등 메모리 반도체 제조사들은 지난해 가을 이후 우상향 그래프를 그렸다.
메모리 반도체 부족과 가격 문제는 이제 기업들의 실적 발표와 콘퍼런스콜에서의 단골 주제다. 퀄컴은 메모리 공급 제약에 따른 생산 제한을 시사하면서 이달 5일 주가가 8% 넘게 급락했다. 닌텐도 역시 메모리 부족이 수익률을 압박할 것이라고 경고하면서 이달 4일 도쿄 증시에서 18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스위스 주변기기 제조사 로지텍 인터내셔널은 칩 가격 상승으로 PC 수요 전망이 약화되면서 11월 고점 대비 주가가 약 30% 떨어졌다. 중국의 비야디(BYD), 샤오미 등 전기차 및 스마트폰 제조사 주가도 칩 부족 우려로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키옥시아 역시 실적 발표에 앞서 높은 기대감으로 이날 정규장에서 12% 넘게 올랐다. 키옥시아 주가는 최근 3개월 동안 60% 가까이 올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