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자동차 자율주행은 총 6개 단계 등급으로 구분된다. 하나의 장치만 자동화한 운전자 지원(L1), 조향·속도가 자동화되지만 운전자가 개입해야 하는 부분 자동화(L2), 운전 조작이 자동화되지만 운전자가 불시에 개입해야 하는 조건부 자동화(L3), 주행과 비상시 대처까지 자동화된 고도 자동화(L4), 모든 환경을 시스템이 제어하는 완전 자동화(L5)가 있다.
L3부터 통상 자율주행으로 분류한다. L3와 L4는 고속도로 등 정해진 특정 환경에서 모든 운전 조작이 가능한데 L3는 운전자가 시스템의 제어 요청이 있다면 반드시 응답해야 한다. L4는 사용자가 차량을 제어하지 않아도 시스템이 최소위험기동(MRM)으로 자율 실행한다.
이번에 발표한 초안을 보면 사용자가 제어할 수 없거나 MRM을 직접 실행할 수 있는 상황이 되면 시스템이 MRM을 실행해야 한다. L3 시스템은 차량을 교통에 방해되지 않는 곳으로 이동해 정지하도록 차선을 변경할 수 있어야 하고 승객 등 도로 교통 참여자들의 안전 리스크를 최소화해야 한다.
차이신은 전문가를 인용해 현행 기준에서 L3는 본질적으로 사람과 기계의 공동 운전이라면서 새로운 기준은 운전자가 차량을 제어할 수 없을 때 어떻게 하는지에 대한 난제에 응답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새로운 기준 인증을 받은 L3 제품은 실질적으로 L4에 매우 근접해질 것이라고 봤다.
새 규정은 블랙박스 역할을 하는 자율주행 데이터기록장치(DSSAD)의 차량 장착을 의무화하는 등 안전 관련 요구 사항들도 포함했다. 이 규정 실시일은 내년 7월 1일이며 강제 표준에는 이행 기간이 설정될 예정이다.
초안이 의견 수렴을 거쳐 정식 시행되면 2024년 9월부터 실시된 권고 표준인 ‘스마트 커넥티드카 자율주행 시스템 통용 기술 요구’를 대체하게 된다. 권고 표준은 기업이 자발적으로 채택할 수 있고 강제 표준은 미달 시 중국 내 생산·판매·수입이 금지된다.
한편 중국 공업정보화부는 지난해 12월 창안자동차와 베이징자동차(BAIC) 산하 아크폭스가 신청한 L3급 자율주행 기능 탑재 차량에 대해 제품 진입 허가 신청을 승인한 바 있다. 이후 충칭과 베이징에서 각각 차량이 번호판을 발급 받아 주행 시험을 실시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