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석유·가스 등 日 대미투자 프로젝트 공개…韓은?(상보)

해외

이데일리,

2026년 2월 18일, 오전 06:07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텍사스 석유와 가스 등 일본의 대미투자 프로젝트를 17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사진=AFP)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인 트루스소셜을 통해 “우리의 막대한 미·일 무역 협정이 이제 막 시작됐다”면서 “텍사스주 석유·가스, 오하이오주의 발전(發電), 조지아주의 핵심 광물이라는 전략적 분야에서 세 가지 엄청난 프로젝트를 발표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

그는 “이 프로젝트들의 규모는 실로 거대하며, 관세라는 단 한 가지 매우 특별한 단어 없이는 불가능했을 것”이라며 자신의 강경한 관세 정책을 자화자찬했다. 그는 “오하이오의 가스 발전소는 역사상 가장 큰 규모가 될 것이고, (텍사스주 석유·가스 프로젝트와 관련해) ‘아메리카만’(멕시코만)의 액화천연가스(LNG) 시설은 수출을 촉진하고 우리나라의 에너지 지배력 더욱 강화할 것”이라면서 “핵심 광물 시설은 우리가 외국 자원에 어리석게 의존하던 시대를 끝낼 것”이라고 낙관했다.

그는 “일본이 이제 공식적으로, 재정적으로 미국에 5500억달러(약 795조 5750억원)를 투자하겠다는 약속의 첫 번째 투자를 실행에 옮기고 있다”며 “이는 미국의 산업 기반을 재건하고, 수십만 개의 훌륭한 미국 일자리를 창출하며, 우리의 국가 및 경제 안보를 전례 없이 강화하기 위한 역사적인 무역 협정의 일환”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거듭 “미국은 다시 건설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다시 생산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미국은 다시 승리하고 있다”며 “지금은 미국과 일본 모두에게 매우 흥미롭고 역사적인 시기”라고 했다.

지난해 7월 양국은 일본산 제품에 대한 미국의 관세 인하 대가로 안보상 중요한 분야를 중심으로 일본이 미국에 5500억달러 규모의 투자와 융자를 제공하기로 합의했다. 최근 아카자와 료세이 일본 경제산업상이 미국을 방문하는 등 미국과 일본은 공동 협의위원회를 통해 구체적 방안을 검토해왔다. 투자 협의위원회에서 논의된 내용은 미국인으로만 구성된 위원회가 검토하며, 이 위원회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투자처를 추천한다. 최종 결정권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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