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사진=AFP)
의사록은 “통화정책 전망을 논의하면서 몇몇 위원들은 인플레이션이 예상에 부합해 둔화할 경우 기준 금리 목표 범위를 추가로 인하하는 것이 적절할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했다”고 밝혔다.
일부 위원들은 인플레이션 대응에 더 집중해야 한다고 봤다. 의사록은 “일부 참가자들은 위원회가 들어오는 경제 지표를 신중히 평가하는 동안 정책금리를 일정 기간 동결하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고 언급했으며, 이들 중 다수는 디스인플레이션(물가상승 둔화)의 진전이 확실히 궤도에 올랐다는 명확한 신호가 나타날 때까지 추가적인 완화가 정당화되지 않을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나아가 일부 위원들은 금리 인상 가능성까지 열어뒀다. 의사록은 “몇몇 위원들은 향후 기준금리 결정과 관련해 성명에 양방향적(two-sided) 설명을 포함했어야 한다고 봤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는 인플레이션이 목표치를 상회하는 수준에서 유지될 경우 연방기금금리 목표 범위를 상향 조정하는 것이 적절할 수 있음을 반영하는 표현이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1월 회의 당시 연준 위원들은 10대 2로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했다.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와 스티븐 마이런 이사는 0.25%포인트 인하를 주장하며 반대했다.
또한 위원들은 직전 세 차례 성명서에 포함됐던 ‘고용의 하방 리스크 증가’ 문구를 삭제했다. 이는 일부 정책위원들이 최소한 단기적으로는 추가 금리 인하에 덜 우호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의사록은 “여러 참가자들은 최근 높은 인플레이션 수치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추가 완화를 단행할 경우, 정책당국이 2% 물가 목표에 대한 의지를 약화시킨 것으로 오해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고 밝혔다.
연준 내부가 이미 이념적 성향에 따라 분열된 상황에서,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가 차기 의장으로 확정될 경우 균열이 더 깊어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워시는 마이런·월러 현 이사처럼 금리 인하를 지지할 가능성이 높다. 제롬 파월 현 의장의 임기는 5월 종료된다.
연준은 지난해 9월, 10월, 12월 세 차례 연속으로 총 0.75%포인트 기준금리를 인하해, 기준금리는 3.5~3.75% 범위로 내려왔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선물시장은 다음 기준금리 인하 시점을 오는 6월로 가장 유력하게 보고 있으며, 이후 9월 또는 10월에 추가 인하가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