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지 스님이 여자 4명과…” “내가 아내” 주장하며 격노도

해외

이데일리,

2026년 2월 23일, 오전 08:50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태국의 한 유명 사찰 주지 스님이 다수의 여성과 관련된 부적절한 스캔들에 연루됐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태국의 한 유명 사찰 주지 스님이 다수의 여성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고 경제적 지원까지 해왔다는 의혹이 제기돼 충격을 주고 있다. (사진=페이스북 캡처)
21일(현지시간) 더 타이거에 따르면 최근 태국 논타부리의 한 사찰 주지 스님이 여러 여성과 연애 관계를 맺었다는 의혹을 제기하는 영상들이 소셜미디어(SNS)에 유포됐다.

영상에는 두 여성이 격렬하게 말다툼하는 모습이 담겼다. 한 여성은 자신을 주지 스님 A씨의 아내라고 소개하며 다른 여성에 대해 “내 남편과 불륜을 저지르고 있다”며 비난했다.

상대 여성은 승려와의 관계를 부인하며 “이미 남자친구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A씨와 아내로 알려진 사람 사이의 관계를 폭로하겠다고 협박했다.

이후 해당 스캔들과 관련된 추가 영상들이 온라인에 유포됐다. 한 영상에서 A씨의 아내로 알려진 여성은 그의 휴대전화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다른 여성이 보낸 메시지와 신체 노출 사진을 봤다고 주장했다.

또한 A씨가 애인에게 미용실 운영비를 지원하고 사찰 밖에서 정기적인 밀회를 즐겼다는 구체적인 정황도 제시했다.

또 다른 영상에서는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여성이 A씨와의 관계를 두고 언쟁하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그녀는 A씨에게 다른 여성과의 불륜 의혹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밝히라고 압박하며 자신과 그 여성 중 한 명을 선택하라고 요구했다.

한 유명 페이스북 페이지에서는 A씨가 네 명의 여성과 관계를 맺고 성형수술 비용을 지원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여성 중 한 명은 미얀마 국적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현지 매체 취재진은 의혹 확인을 위해 해당 사찰을 방문했으나, A씨는 이미 자취를 감춘 상태였다.

사찰 내 동료 승려는 “주지 스님은 며칠 전 명상 수행을 위해 떠났다. 영상 속 여성들이 술에 취해 횡설수설한 것일 수 있다”며 평소 계율을 엄격히 지키던 분이라고 옹호했다.

불교가 국교나 다름없는 태국에서 승려의 계율 위반은 단순한 가십을 넘어 사회적 근간을 흔드는 중대 사안으로 다뤄진다. 현재 행방이 묘연한 A씨의 복귀 여부와 불교청의 공식 조사 결과에 태국 전역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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