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관세 불확실성이 '활황' 미국 경제에 위협될 수도"

해외

이데일리,

2026년 2월 26일, 오전 08:26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국제통화기금(IMF)이 미국의 관세 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경제 성장에 예상보다 큰 부담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0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 브래디 기자회견장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AFP)
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IMF는 이날 미국 경제에 대한 연례 심사(Article IV) 요약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미국 경제가 전반적으로 “활황”이라고 평가하면서도, 무역 정책 불확실성이 경제 활동에 예상 이상의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해 약 100년 만에 최고 수준의 관세를 부과했다. 그러나 지난 20일 미 연방대법원이 이 가운데 상당 부분을 무효화했다. 이후 트럼프 행정부는 수입품 과세를 위한 대체 법적 근거 마련에 나섰다. 지난 24일에는 새로운 10% 일괄 관세가 발효됐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15%까지 올리겠다고 예고한 상태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번 관세 전환의 근거로 미국 국제수지 위기를 제시했지만 경제학계에서는 회의적인 시각이 많다. IMF 역시 미국의 순투자포지션(대외 순자산 상태) 악화를 “잠재적으로 중요한 취약 요인”으로 꼽았다.

IMF 보고서에는 재정 건전성에 대한 우려도 담겼다. IMF는 역사적으로 높은 수준인 미국 재정 적자를 지적하면서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공공부채 비율의 상승 추세와 단기 부채 증가는 미국과 세계 경제에 대한 안정성 리스크를 키우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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