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사진=AFP)
대상은 넷플릭스, 아마존프라임비디오, 디즈니플러스와 같은 글로벌 스트리밍 플랫폼, 그리고 ITVX, 채널4 등 영국 공공서비스 방송사의 VOD 서비스다.
이들 플랫폼은 앞으로 뉴스를 정확하고 공정하게 전달하고, 유해하거나 불쾌한 콘텐츠로부터 시청자를 보호할 법적 책임을 진다. 시청자는 오프콤에 직접 민원을 제기할 수 있으며, 오프콤은 위반 행위를 조사하고 건당 최고 25만파운드(약 4억8000만원) 또는 영국 내 매출의 5%에 달하는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다.
접근성 기준도 강화된다. 전체 콘텐츠 목록의 80% 이상에 자막, 10% 이상에 음성 해설, 5% 이상에 수어 서비스를 의무적으로 제공해야 한다. 시각·청각 장애인의 콘텐츠 이용권을 보장하기 위한 조치다. 1등급 서비스는 접근성 기준 충족까지 4년의 유예 기간을 받으며, 2년 시점에 중간 목표를 달성해야 한다. 새 기준은 오프콤이 공고를 낸 뒤 1년이 지나면 발효된다.
이번 규제 강화는 영국 내 시청 방식의 급격한 변화를 반영한 것이다. 영국 가구의 3분의 2가 넷플릭스, 아마존프라임비디오, 디즈니플러스 중 최소 한 곳 이상을 구독하고 있다. 매달 VOD 서비스를 이용하는 영국인 비율은 85%로, 실시간 TV 시청률 67%를 웃돈다.
리사 낸디 영국 문화부 장관은 “TV를 보는 방식이 근본적으로 바뀌었다”며 “가장 인기 있는 VOD 서비스를 오프콤의 강화된 규제 하에 두어 시청자 보호를 강화하고 업계에 공정한 경쟁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오프콤은 새 VOD 표준·접근성 기준 마련을 위해 곧 공개 의견 수렴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