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김일환 기자)
중국 기업들이 우선 주력하고 있는 건 나트륨이온배터리다. 리튬이온배터리와 구조는 비슷하지만 리튬 대신 나트륨 이온이 양극과 음극 사이를 이동하며 전기를 저장하고 방출하는 전지다. 리튬은 매장량이 한정적이고 특정 지역에 쏠려 있는 반면, 나트륨은 리튬보다 최대 1000배 매장량이 많고 채굴과 정제도 상대적으로 쉬워 경제성이 높다는 장점이 있다.
중국 CATL의 나트륨이온 배터리.(사진=CATL)
국내 기업 중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이 나트륨배터리 개발에 적극적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중 나트륨배터리 시범 생산(파일럿) 라인을 구축하고 샘플 생산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저가형 ESS 제품에 나트륨배터리를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SDI와 SK온은 초기 연구개발(R&D) 단계다.
다만 나트륨배터리의 경우 LFP 배터리보다 무겁고 에너지 밀도가 낮아 상용화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아직까지 낮은 에너지 밀도 등을 극복하기 어려운 수준으로 보인다”며 “상용화가 된다면 가격 경쟁력이 있겠지만, 극복할 과제가 많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삼성SDI의 전고체 배터리 목업(모형).(사진=삼성SDI)
삼성SDI는 국내 배터리 3사 중에서 가장 빠른 시점인 내년 중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에 나선다. 리터(ℓ)당 900와트시(Wh)의 에너지 밀도를 가진 황화물계 전고체를 양산한다는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29년 전기차용 전고체 배터리를, 2030년 인간형 로봇(휴머노이드)용 전고체 배터리를 양산할 예정이다. SK온은 2029년 전고체 배터리를 상용화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